낸드플래시 가격이 올들어 최대 폭으로 떨어졌다. 분기 말을 앞두고 낸드플래시 업체들이 공격적인 가격 정책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16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는 이달 중순 낸드플래시 64GB 8G×8 MLC 평균 가격은 4.41달러로 이달 초(4.66달러)에 비해 5.36% 하락했다. 이 같은 가격 하락 폭은 올해 들어 가장 큰 것이다.
32GB 4G×8 MLC 가격도 2.33달러로 이달 초(2.54달러)에 비해 8.27%나 떨어졌다.
D램익스체인지는 최근 분기 말을 앞두고 낸드플래시 계약 가격이 최대 14%까지 큰 폭으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또 일부 낸드플래시 업체들이 판매 확대를 위해 공격적인 가격 정책을 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나머지 업체들도 가격 인하 압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D램익스체인지는 낸드플래시 수요 약세 및 고객사 재고 증가 여파로 낸드플래시 가격이 당분간 약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