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마트기기의 폭발적 보급과 함께 터치스크린 등에 사용되는 멀티 터치 기술 특허 출원이 활발하다.
특허청이 16일 발표한 `멀티터치 관련 기술 출원 동향`에 따르면 2006년부터 2011년까지 총 460건이 출원됐다.
연도별로는 2006년 5건, 2007년 30건, 2008년 59건, 2009년 109건, 2010년 152건, 2011년 105건으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출원인별로는 국내 기업이 309건으로 가장 많고 개인 69건(14.6%), 외국기업 47건(10.2%), 국내 연구기관 35건(7.6%), 외국 개인 2건(0.4%) 순이다.
국내 기업 중에는 LG전자(99건), 삼성전자(87건), LG디스플레이(16건) 순으로 기술 개발이 활발했다. 외국 기업 중에는 애플이 15건으로 가장 많았다.
기술별로는 멀티 터치 시 터치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전극을 개선한 터치스크린 등 터치장치 관련 기술이 267건(58.0%)으로 가장 많았고 휴대단말기 동작방법 관련 기술 88건(19.1%), 유저 인터페이스 관련 기술 32건(7.0%), 기타 73건(15.9%)으로 조사됐다.
강흠정 컴퓨터심사과장은 “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 보급이 크게 늘어나면서 사용자 편의성 향상을 위한 터치 기술 개발 여지가 많기 때문에 향후에도 특허 출원이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