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카자흐 기술협력센터 지원사업 첫 결실

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와 카자흐스탄 정부가 공동으로 설립한 한·카 기술협력센터(KKTC)가 첫 결실을 맺었다.

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이사장 이재구)는 4일 특구본부 이노폴리스룸에서 한·카 기술협력센터 중재로 국내 기업인 하나로스크린골프와 카자흐스탄 비에프인텔리전스 유한회사가 3D 스크린 골프 시스템 독점 판매를 주 내용으로 하는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Photo Image
하나로스크린골프와 카자흐스탄 비에프인텔리전스가 4일 대덕특구본부에서 3D 스크린 골프 시스템 독점 판매를 주 내용으로 하는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왼쪽 두번째부터 마디 쟈키포브 한·카 기술협력센터 쟈키포브센터장, 돌라트 바키예프 주한카자흐스탄 대사, 주해순 하나로스크린골프 사장, 라만 통구쉬바예브 비에프인텔리전스 이사, 이재구 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 이사장

하나로스크린골프는 국내 스크린 골프업계 처음으로 3D 물리엔진을 사용했으며, 중소기업혁신대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은 기업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하나로스크린골프는 비에프인텔리전스가 올해 오픈 예정인 스크린 골프 매장에 자사 제품을 공급하게 된다. 비에프인텔리전스는 올해 카자흐스탄 주요 도시인 알마티와 아스타나에 스크린 골프 매장을 열고, 연내 추가로 20여개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양사는 또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3D 스크린골프시스템 생산시설 설립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구 이사장은 “이번 계약은 양국 정부의 신뢰를 기반으로 한·카자흐스탄 센터가 카자흐스탄 시장을 개척해 일궈낸 성과”라며 “이를 계기로 양국간 교역 및 기술협력 사업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카 기술협력센터는 지난해 8월 이명박 대통령과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 정상회담시 협정을 맺어 설립된 기관으로, 양국간 기술 및 경제 분야 협력 촉진을 위한 사업 파트너 발굴, 공동연구개발 연계, 기술이전 협력 사업 등을 시행하고 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