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3일(화) 밤 11시 5분
OBS 멜로다큐 `가족-소문난 남순씨네`에서는 1990년대 인기를 끌었던 `한지붕 세가족`처럼 세 식구가 모여 사는 집을 찾았다. 삼대(三代)가 함께 살고 있는 남순씨네에서 일어나는 사연을 엿볼 수 있다.

전라남도 한적한 시골마을에 사는 오남순(57)씨는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난다. 대가족이 먹을 아침상을 차리기 위해서는 일찌감치 준비하는 수밖에 없다. 집안일은 물론이고 논, 밭, 축사 농사일도 본인이 직접 하지 않으면 직성이 풀리지 않는다. 일을 하지 않는 날은 오히려 몸이 아프다는 남순씨는 자타 공인 일벌레다.
얼마 전에는 시집간 막내딸이 아기를 출산했다. 경사를 맞아 가족 모두 아기를 보느라 부산을 떤다. 남순씨도 산후조리를 위해 친정에 와 있는 딸과 아기를 돌보느라 더 바빠졌다.
가족들은 몸 생각 하지 않고 집안일과 농사일에 억척을 떠는 남순씨를 보면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남순씨에게 바람이 있다면 가족들이 모두 따뜻하게 정을 나누면서 사는 것. 하루 일과가 고단해도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기 때문에 괜찮다고 말한다.
오은지기자 onz@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