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M웨어코리아와 SK텔레콤이 클라우드 사업 협력을 강화한다.
14일 서울 롯데호텔 잠실에서 개최한 `VM웨어코리아 전략발표 간담회`에서 윤문석 VM웨어코리아 사장은 “국내에서 퍼블릭·프라이빗 클라우드 서비스를 광범위하게 제공하고 있는 SK텔레콤과 긴밀한 협업관계를 가져가고 있다”며 “구체적으로 밝히긴 어렵지만 SK텔레콤의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 진출도 함께 모색하는 등 다양한 방면에서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SK텔레콤은 VM웨어의 통신업계 최대 클라우드 고객으로, VM웨어 가상화 솔루션 `하이퍼바이저`를 이용해 가상머신(VM) 1000여개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SK텔레콤이 대폭 확장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의 클라우드 인프라도 VM웨어 가상화 솔루션으로 구축됐다.
VM웨어는 최근 SK텔레콤 전담 인력도 구성해 기술 지원하고 있다. 또 VM웨어 글로벌 고객들과 윈윈할 수 있는 협업 모델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를 통해 해외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윤 사장은 “글로벌 고객 가운데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는 6만여 곳에 이른다”며 “이들 기업들과 SK텔레콤을 연계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함께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VM웨어는 가상화 기술을 가장 오랜 기간 연구개발해 온 곳으로, 그만큼 제품 안정성에 대한 신뢰도가 높다”며 “앞으로 이들과 함께 국내는 물론 해외 클라우드 시장 개척에 더욱 긴밀히 상호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