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아이패드용 LCD 패널, 삼성전자 단독공급? 진실은...

삼성전자 먼저 공급했지만 LGD도 공급중...

블룸버그가 애플 `뉴 아이패드`용 LCD 패널을 삼성전자가 단독으로 공급한다고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블룸버그는 시장조사업체 IHS 연구원 취재를 통해 LG디스플레이, 샤프가 애플의 품질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해 삼성전자가 단독으로 뉴아이패드용 패널을 공급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 같은 주장은 `현 시점`에서는 정확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복수의 시장조사업체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재 LG디스플레이도 뉴 아이패드용 LCD 패널을 공급 중이며, 샤프도 수십만대 수준에서 공급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시장조사업체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뉴 아이패드용 LCD 패널을 경쟁업체 중 가장 먼저 공급한 것은 맞다”며 “일본 샤프는 지난달, LG디스플레이는 이번달부터 뉴 아이패드용 패널을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현재 과반 이상의 뉴 아이패드용 LCD 패널을 공급하고 있지만, LG디스플레이도 월 1백만대 이상 패널을 공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일본 샤프는 최근 일부 불량 문제로 패널 공급 확대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혼선은 애플의 철저한 공급망 관리 및 정보 통제에 의한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애플,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샤프 등의 관계자들은 이 같은 사실 자체에 대한 언급을 회피했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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