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어디에나 잘 어울리는 유선형디자인
요즘 잘 팔리는 유무선공유기는 대부분 세우거나 눕혀서 쓸 수 있는 각진 모양새다. 하지만 이 제품은 마치 물방울처럼 생긴 유선형이다. 안테나 두 개도 제품 안에 숨겨 놓았다. 높이는 16㎝에 불과하고 제품이 차지하는 부피도 적어 좁은 공간에 놔두기 좋다. 전원 어댑터가 거추장스럽지 않게 작은 것도 장점 가운데 하나다. 흰색과 검은색 가운데 색상을 고를 수 있어 다른 가전제품과도 잘 어울린다.
유무선 랜 작동 상태를 알려주는 LED는 본체 위에 자리 잡았다. WPS 버튼을 누르면 WPS 기능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이나 스마트패드를 이용해 무선랜 기능을 간단하게 설정할 수 있다. 참고로 WPS(Wi-Fi Protected Setup)란 별도 설정 없이 유무선공유기와 무선랜기기를 손쉽게 연결해주는 규약을 말한다.
유무선공유기는 보통 PC를 유선으로 연결할 수 있는 단자 네 개를 달지만 이 제품에는 단자가 두 개 뿐이다. PC를 여러 대 쓰거나 네트워크 저장장치까지 연결하려면 멀티탭 비슷한 역할을 하는 허브를 따로 사야 한다. 하지만 이 제품은 네트워크 저장장치, HDTV 수신 등 다른 기능을 겸하고 있는 데다 랜 지원 속도가 빠르다. 기존 유무선공유기의 지원 속도는 100Mbps지만 이 제품은 1Gbps에 이른다. 자료를 빠르게 주고받을 수 있어 편하다.
보통 유무선공유기는 전원 어댑터와 랜 케이블만 연결하면 된다. 하지만 TV플러그는 지상파 HDTV 수신 기능을 겸하는 만큼 TV 안테나와 하드디스크 연결이 필요하다. 케이블 안테나나 지상파 HDTV 안테나 모두 연결할 수 있다. 유무선공유기에서 보기 힘든 USB 2.0 포트도 두 개나 달았다. 이 단자는 외장 하드디스크를 연결할 때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