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계가 새누리당 공천심사 기준과 관련, 비대위에서 약속했던 `이공계 20% 가점`을 적용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24개 과학기술단체가 모인 대한민국과학기술대연합(이하 대과연)은 28일 성명을 통해 “새누리당 비대위가 과학기술계의 의견을 받아들여 결정했던 `이공계 20% 가점` 기준이 실제 공천 심사과정에서 터무니없이 낮은 4점으로 책정된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대과연은 “과기계 인사에게 단지 4점의 가산점만 주는 공천심사기준은 최대 20%의 가산점을 부여키로 했던 불과 한 달 전 비대위의 결정과는 판이하다”며 “`이공계 정치참여 확대`를 공언하면서 약속했던 기준을 정확하게 적용하라”고 촉구했다.
대과연은 10%의 가산점을 부여키로 했던 `당에 대한 헌신 및 기여`와 `대중매체 토론` 항목에 대해서 각각 4점과 5점을 책정한 것과 비교해도 과학기술계 항목의 낮은 배점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새누리당 `이공계 가점 부여 약속` 이행 여부를 500만 과학기술인과 함께 깊은 관심과 우려를 갖고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