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경영상황을 진단할 수 있는 건강관리시스템을 적극 도입하고 위기관리 능력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중소기업 정책을 펼치겠습니다.”
송종호 중소기업청장은 16일 `제8회 G밸리 CEO포럼`에 참석 `2012년 중소기업 정책`을 주제로 강연하고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송 청장은 “중소기업 경영전반에 대해 `진단→처방→치유` 3단계로 진단시스템을 도입해 문제 해결과 위기관리 능력을 높이겠다”면서 “창업 후 2년 이상, 상시근로자 5인 이상인 기업 중 일시적 경영애로나 성장통을 겪는 기업에 우선적으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중기청은 중진공·신보·기보 등과 연계해 기업의 위기관리 역량과 기업경영 전반을 분석해 처방전을 발급한다. 또 건강관리 처방내역에 따라 자금, 보증, 기술개발, 국내외 마케팅, 현장 정보화, 공정혁신, 현장애로 해소, 사업전환, 인수합병(M&A)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송 청장은 “경제 위기 사이클이 단축되고 있어 위기관리 역량이 없는 기업은 성장에 한계가 있다”며 “현행 중소기업 지원체계를 사업 중심에서 기업 중심으로, 단순 지원에서 문제 해결로 패러다임을 대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2011년 G밸리 유공자 표창장(대통령, 지경부장관, 서울시장) 수여식도 함께 열렸다. 대통령 표창은 조재천 인키움 대표, 지경부장관상은 노재혁 대승의료기기 대표, 서울시장상은 안상원 에코세이브 대표, 조현복 에스엔티 대표, 기우신 한창코퍼레이션 대표, 박동일 하나지앤씨 대표가 각각 수상했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