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IT시장 규모는 29조5000억원으로 작년보다 6% 성장할 전망이다.
31일 한국CIO포럼과 전자신문이 공동 주최한 월례조찬회에서 김영진 포레스터리서치코리아 사장은 “하드웨어(HW)와 소프트웨어(SW) 시장이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올해도 국내 IT시장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포레스터리서치코리아 조사에 따르면 국내 HW 시장은 9조5000억원으로 작년보다 6.7% 증가할 전망이다. SW 시장은 6.3% 증가한 6조7000억원이다. IT서비스 시장은 5조3000억원, IT아웃소싱 시장은 2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컴퓨터와 주변기기 시장도 5조원에 이른다.
세계적으로는 IT아웃소싱 시장규모가 6.6% 증가해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다. IT컨설팅 및 시스템통합(SI) 서비스 시장이 5.9% 성장한다. HW와 SW는 각각 5.4%와 5.3% 늘어난다. 김 사장은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4세대 변화인 스마트 컴퓨팅이 전체 IT시장 규모를 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가장 많은 투자가 이뤄지는 부분은 비즈니스인텔리전스(BI)다. 김 사장은 “BI는 오랜 기간 많은 투자가 이뤄진 만큼 올해는 효과가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준정보관리(MDM) 및 데이터 거버넌스에도 많은 투자가 이뤄진다. 기업들이 BI와 MDM 투자로 빅데이터 분석을 강화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서비스로서의인프라(IaaS) 등에도 많은 투자가 예상된다. 올해 5대 IT이슈로는 △스마트 컴퓨팅 및 분석 △모든 것에 대한 서비스화 △모바일 컴퓨팅 △IT소비재화 △이머징 경제 성장 등을 선정했다.
국내 IT시장 규모 변화
자료:포레스터리서치코리아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