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지난 25일 유무선 통합 정보시스템 가동 이후 모바일 고객센터 서비스가 계속 중단돼 고객 불만이 커지고 있다. 설 연휴인 21일부터 열흘간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고 있다.
30일 LG유플러스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모바일 고객센터인 ‘미니 유플러스 고객센터’ 서비스가 시스템 작업으로 서비스가 중단됐다고 고지했다. 31일 오전 8시 서비스가 개시 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서비스는 통합시스템 가동 직전인 설 연휴기간 동안에는 25일 서비스가 정상적으로 제공된다고 공지돼 있었다. 이후 계속해서 서비스 개시 일정을 미뤄왔다. 30일 오전에도 당일 오후 2시 서비스가 개시 된다고 공지했다.
미니 유플러스 고객센터는 LG유플러스 이용자에게 스마트폰으로 전화 통화량 및 데이터 이용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용자 대부분은 자신이 사용한 내역을 알기 위해 수시로 해당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에 접속한다. 월말에 무료사용 잔여 분량을 궁금해 하는 이용자들이 늘어 불만이 더욱 커졌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유무선 통합 정보시스템을 가동하면서 시스템에 문제가 생겨 서비스 가동이 늦어졌다”고 해명했다. LG유플러스는 가동 첫날인 25일에는 번호이동 처리에 문제가 발상돼 해당 서비스를 중단한 바 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