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오라클이 ‘빅데이터’ 시장을 정조준했다.
김형래 한국오라클 부사장은 18일 “빅데이터 풀 패키지 솔루션을 ‘어플라이언스’ 형태로 갖춘 곳은 오라클이 유일하다”며 “각 산업 대표 기업을 대상으로 총 10개 이상의 대기업 레퍼런스를 확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 부사장은 이어 “‘오라클 빅데이터 어플라이언스(Oracle Big Data Appliance)’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한국오라클이 발표한 것은 빅데이터 관련 분석 소프트웨어와 썬의 서버를 결합해 성능을 높이는 엔지니어드 시스템이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결합된 패키지 형태로 제공되기 때문에 설치와 사용, 관리가 용이하다는 게 한국오라클 측 설명이다.
김 부사장은 “기존 ‘엑사데이터’ DB 제품을 도입한 국내 고객이 ‘빅데이터’ 분석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며 “지난 분기까지 확보한 40개 고객을 중심으로 빅데이터 어플라이언스 영업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