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방시대 R&D허브를 꿈꾼다] 조용익 광기술원 LED조명실증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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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ED조명은 규격에 적합한 성능을 가진 제품이라도 실제 환경에서 급격한 성능저하 사례가 빈번하기 때문에 필드테스트를 통한 검증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조용익 한국광기술원 LED조명실증센터장은 분석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완성도 높은 LED조명제품의 중요성을 차분하게 설명했다. 시간이 다소 걸릴 수 있지만 실제 현장에 적용해 성능을 평가하고 불안요소를 완벽하게 제거하는 것이 지름길이라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실증센터 구축 이전에는 LED조명 테스트베드 및 필드테스트 공간이 없어 검증과정이 완벽하게 진행되지 못했다. 때문에 실증센터의 핵심역량은 성능시험과 테스트베드, 필드테스트에 집중돼 있다.

 다양한 환경조건에서 광학, 열, 전기 등 신뢰성을 테스트하고 고장분석 요인을 하나씩 줄여가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 실제로 조용익 센터장은 지난 2년간 삼성LED 등 기업들이 개발한 시제품의 검증과 성능개선에 힘을 쏟았다.

 조용익 센터장은 “개발 완료된 LED조명제품의 실용화 촉진을 위해 제품 성능 및 안전성을 검증할 수 있는 공간을 지난해 8월 광주시 첨단산단 내에 구축했다”며 “인증을 획득한 용도별 조명제품을 실제 환경과 동일한 조건에서 설치해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성공적으로 실증을 완료한 제품은 실증인증을 실시해 제품 성능을 보장하는 한편 공공기관의 LED조명 시범설치 사업시 우선구매를 유도할 계획”이라며 “실증으로 소비자의 신뢰를 얻는다면 보급속도가 빨라지고 국제 경쟁력도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용익 센터장은 “세계 각국은 에너지절감 및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LED산업을 차세대 동력산업으로 집중육성하고 있다”며 “시장 선점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R&D투자와 함께 시장 활성화를 위한 품질강화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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