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 공모주인 산업용 특수가스 전문 기업, 원익머트리얼즈(대표 이준열)의 공모가가 예상 밴드가를 넘어섰다.
원익머트리얼즈는 지난 8일과 9일, 양일에 걸쳐 진행된 기관 투자자들의 수요 예측을 통해 최종 공모가를 2만 7000원으로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당초 제시했던 희망 공모가 밴드를 초과하는 금액으로, 이번 수요 예측에는 총 247개의 기관 투자자들이 참여하여 1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중, 92%에 이르는 227개 기관이 밴드를 초과하는 금액을 제시하거나 가격 제시 없이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해외에서도 50개의 기관이 수요 예측에 참여하여 국내외를 아우르는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원익머트리얼즈는 이번 상장으로 공모자금 총 450억원을 조달, 공모자금을 아산화질소(N2O), 일산화질소(NO) 합성공장 건설 및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사수소화게르마늄(GeH4) 국내 생산 기지 구축에 사용할 예정이다.
원익머트리얼즈는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일반 투자자 청약을 완료하고, 28일 코스닥 시장에서 매매를 개시한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