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디지털방송콘텐츠지원센터 방송인프라구축 사업 재개

지난 9월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이후 사업자 간 법적 공방으로 표류해 온 디지털방송콘텐츠지원센터 방송 인프라 구축 사업이 3개월 여만에 재개된다.

 삼성SDS(대표 고순동)는 SK텔레콤컨소시엄이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디지털방송콘텐츠지원센터 방송인프라 구축사업 입찰절차 중지 가처분 신청에서 승소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700억원 이상 예산을 투입, 내년 12월 31일 완료 예정인 사업이 정상 궤도에 진입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SDS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되자 SK텔레콤컨소시엄은 지난 10월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에 문제가 있다며 입찰절차 중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당시 법원은 삼성SDS 컨소시엄이 제안요청서 상의 기술규격을 충족하지 못한다고 판단,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인 바 있다.

 이에 대해 삼성SDS 컨소시엄이 지난달 이의신청을 제기했고, 이후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양측의 변론과 제품시연을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삼성SDS 컨소시엄 제안에 하자고 없다고 판결했다.

 법원은 “삼성SDS 컨소시엄 제안 제품으로 기술규격(1080/24P)을 구현할 수 있고, 이 규격을 국내에서 변환해 송출 가능하므로 입찰 전체를 무효화할 만한 사유가 되지 않는다”고 판결했다.

 삼성SDS는 “법원 판결을 통해 사업자 지위를 회복한 만큼 최고의 ‘디지털콘텐츠지원센터’가 설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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