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출하량이 전분기보다 4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OLED 시장조사업체 유비산업리서치(대표 이충훈)가 발간한 ‘3분기 OLED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OLED 출하량은 3500만개를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2500만개)보다 40% 증가한 것이다.
방식별 성장률을 살펴보면 능동형(AM) OLED가 전분기보다 105.6%나 큰 폭으로 증가한데 반해, 수동형(PM)은 23% 감소했다. AM OLED 출하량은 2590만개로 전체 출하량의 73%를 차지했다. PM OLED는 약 27%인 960만개로 집계됐다.
AM OLED 출하량이 크게 늘어난 것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의 세계 첫 5.5세대 라인(A2)의 본격적인 생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국가별 생산량에서는 우리나라가 약 2500만개로 1위를 유지했으며, 일본이 510만개, 대만이 450만개로 뒤를 이었다.
3분기까지 누적 출하량은 8510만개로 AM OLED는 5210만개, PM OLED가 3300만개로 집계됐다. 유비산업리서치는 올해 OLED 생산량이 9000만개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