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초부터 세계 1위 동영상사이트 ‘유튜브’에 K팝 음악 카테고리가 신설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30일 곽영진 1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구글코리아와 소프트웨어 및 문화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교환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유튜브는 2012년부터 K팝 가수들의 대규모 콘서트를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방송한다. 구글은 이미 본조비 U2 콜드플레이 등 유명 뮤지션의 공연을 세계에 실황중계한 바 있다. 구글은 유튜브 음악 카테고리에 K팝 항목을 추가로 신설, 세계인들에게 K팝 인지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한국영화를 세계 시장에 알리기 위해 유튜브 내 한국고전 영화전용 채널을 만든다. 해외 사용자를 위해 영어 번역작업도 구글이 지원한다.
이와 함께 우수한 앱 발굴은 물론이고 아이디어 개발부터 투자자 연결까지의 과정도 지원한다.
구글은 앱 개발 콘테스트 공동 개최는 물론이고 인큐베이션 서비스를 지원한다. 구글의 벤처 지원 프로그램을 국내에 소개하고, 실리콘밸리의 벤처캐피털과 연결도 주선하게 된다.
곽영진 문화부 제1차관은 “유튜브 구글플러스 등 세계 팬들과 가장 빠르고 효과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수단을 가진 구글과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한국 문화콘텐츠의 해외 진출에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