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을 위한 ‘스마트TV 공통 플랫폼’이 첫 선을 보였다. 스마트TV, 스마트 셋톱박스 등 스마트TV 유관 기업들은 이 플랫폼을 테스트베드로 활용하고 우수 기술을 채택할 수 있어 제품 개발 기간을 단축할 수 있게 된다. 음성·얼굴·동작인식 기능 등 다양한 UX(사용자 경험)·UI(사용자 환경) 개발·도입도 한층 속도를 낼 수 있을 전망이다.
광운대학교 스마트TV IPC(IDEC 플랫폼센터·센터장 공진흥 교수)는 최근 스마트TV 플랫폼용 칩·하드웨어·소프트웨어·서비스를 한 데 구현한 스마트TV 공통 플랫폼 프로토타입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스마트TV IPC는 18개 대학, 2개 연구소, 53개 SoC·플랫폼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스마트TV IPC는 최근 열린 시스템반도체 설계 분야 국제학술대회(ISOCC)에서 현재 개발 진행 중인 스마트TV 관련 칩·하드웨어·소프트웨어·서비스 프로토타입을 시연했다. 고유 반도체 설계자산(IP)을 활용한 스마트TV용 국산 프로그래머블반도체(FPGA)를 비롯해 얼굴·동작인식 기능 등 다양한 UI·UX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현재 스마트TV 사업자는 대기업 위주로 형성돼 있으며 중소 TV 제조사들 중 일부는 제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셋톱박스 사업자들은 일반 TV에서 스마트TV를 구현할 수 있는 스마트 셋톱박스를 개발했거나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 외에 안드로이드 기반 제품들이 늘어나면서 스마트TV와 연동할 수 있는 단말기가 급속히 확산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스마트TV 공통 플랫폼은 중소기업은 물론 대기업도 활용할 수 있는 범용 플랫폼이다. 각 기업이 제품 개발 상황에 맞춰 필요한 부분을 활용할 수 있고 자사 제품이나 서비스에 맞게 기술을 추가 개발해 사용하면 된다. 공통 기술을 제공하므로 제조사들은 제품 개발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스마트TV 플랫폼 관련 원천기술을 공유할 수 있고 테스트베드로 활용 가능하다.
공진흥 센터장은 “그동안 개발해온 스마트TV 관련 영역을 한 데 구현함으로써 미래 스마트TV 모습을 시연한 데 의의가 있다”며 “아직 초기 단계지만 업계 요구사항을 폭넓게 반영하고 개발을 고도화함으로써 기업에 앞선 기술을 먼저 제시하고 테스트베드로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내년부터 스마트TV용 콘텐츠까지 아우르는 개발자키트(SDK)를 제작하고 차별화된 UI·UX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