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교육시대, 명품 사이버대학]이우용 원대협 회장 "우리나라 사이버대학이 글로벌 넘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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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기자 gphoto@etnews.com

 “우리나라 온라인 교육 수준은 단연 세계 최고입니다. 그 중심에는 사이버대학이 있습니다. 변호사, 기술사 등 많은 전문 인력이 사이버대학을 거쳤고 국민 평생교육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역할이 더 확대될 것입니다. 사이버대학 진학은 자기 개발을 위한 가장 확실하고 경쟁력 있는 선택입니다.”

 이우용 한국원격대학협의회 회장(한국사이버대 총장)은 사이버대학의 역할과 미래 비전에 대해 큰 자신감을 보였다.

 20년 이상 서강대에 재직하며 기존 대학교육시스템에 익숙했던 그였지만 원대협 회장으로 취임한 후 사이버대학의 전문성과 가능성을 직접 확인했기 때문이다.

 이 회장은 “현재도 기존 대학들 교육 기능의 일정 부분을 온라인이 대체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온·오프라인 대학 기능이 합쳐지지 않으면 기존 오프라인 대학도 완벽한 교육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을 겁니다.”

 이 회장이 사이버대학의 미래를 낙관하는 가장 큰 이유는 온라인교육이 갖는 본질적 장점 때문이다.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강의를 볼 수 있는 기동성이 최근엔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더욱 강력해졌다. 오프라인 대학의 3분의 1 수준 등록금도 장점이다. 사이버대학에선 150만원대 등록금으로 최상의 교육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사이버대학이 평생교육기관에서 고등교육기관으로 바뀌면서 사이버대 학위가 갖는 권위도 커졌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큰 이유는 교육콘텐츠에 대한 자신감이다. 모든 서비스가 최고 강사들의 최신 강의로 이뤄진다. 매 학기가 끝나면 철저한 강의평가로 수업내용이 부실한 강사를 솎아낸다. 여기에 그동안 쌓은 원격교육 노하우와 기술력이 더해서 최고의 교육콘텐츠가 만들어진다. 강사들 면면도 화려해 고은 시인과 송자 전 연세대 총장 등 유명 인사들이 참여하는 명사특강도 선보인다.

 “외국에서는 한국 사이버대학을 단연 최고로 칩니다. 한국의 인프라와 노하우를 부러워하죠. 오히려 국내 인식이 해외보다 떨어지고 있습니다. 국내 낮은 인식을 끌어올리는 것이 현재 협회가 가진 가장 큰 고민입니다.”

 협회는 이달 말 21개 사이버대학이 참가하는 엑스포를 준비했다. 그 동안 개별적으로 이뤄진 사이버대 홍보를 한곳에 모아 특정 사이버대만이 아닌 사이버대학 전체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서다.

 한국 온라인 교육이 세계 최고로 인정받는 만큼 협회 차원 글로벌 온라인교육인증기관도 만들 계획이다. 협회 주도로 사이버대학에 대한 국내 인식 제고와 사이버대학 세계화를 이끌어낸다는 복안이다.

 이 회장은 “지금 입학한 사람들이 졸업할 때가 되면 사이버대학이 사회적으로 더 큰 신뢰를 받는 교육기관으로 변모해 있을 것”이라며 "학위 취득과 자기개발, 평생교육의 장은 물론 제2의 인생 설계의 조력자로서 사이버대학이 그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