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과학기술 협력 확대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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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차 한-중 장관급 과학기술공동위원회가 2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렸다. 이주호 교과부 장관(왼쪽)과 완강 중국 과학기술부장(오른쪽)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한국과 중국이 과학기술 협력 강화에 나섰다.

 양국은 23일 중국 베이징 더블트리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11차 한-중 장관급 과학기술공동위원회’에서 내년 공동연구프로그램 중점협력분야를 선정하고 신규 공동연구센터를 설립 등에 합의했다.

 한-중 장관급 과학기술공동위원회는 양국 간 공동연구 및 인력교류 발전방안 등을 논의하는 자리로 이날 행사에는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과 완강 중국 과학기술부장 등 한중 과학기술 핵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양국은 사전 합의한 △한중 공동연구프로그램 추진 △한중 공동연구센터 신규 설립 △한중 신진과학자 교류프로그램 MOU 개정 및 한중 과학기술조사단 상호 파견 △한중 핵융합 연구협력 이행약정 체결 △중이온가속기 구축 관련 양국 간 인력·기술 교류 △한중 수교 20주년 기념행사 개최 등을 발표했다.

 완강 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과학기술공동위원회가 양국 과학기술 협력과 발전에 큰 역할을 했다”며 “양국 과학기술부처와 과학자, 청년 과학기술인이 힘을 모아 한중 협력의 더 큰 물결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호 장관도 “과학기술 중요성에 대한 비슷한 인식과 함께 오랜 기간 쌓은 우호관계로 한중 양국은 그 어떤 국가보다 상호협력에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다”며 “더 큰 협력을 위해 앞으로 양국이 더욱 머리를 맞대고 노력할 것으로 믿는다”고 화답했다.

 양국은 한중 공동연구프로그램을 통해 2011년 중점협력분야인 △IT △위성활용 △항공우주과학 △핵융합에너지에 10개(공동지원 6개, 중국 단독지원 4개) 과제를 시행하기로 하고 2012년 중점협력분야로 △신소재 및 나노소재 △신재생에너지 및 스마트그리드 △생물기술을 지정했다.

 한중 공동연구센터 사업은 신소재와 소형위성 분야에 신규 공동연구센터를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양국은 핵융합에너지 및 관련 분야에서 양자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한중 핵융합 연구협력 이행약정을 체결했다. 또 우리 정부가 내년 본격적으로 착수하는 한국형 중이온가속기 구축과 관련해 양국 전문가간의 협의와 교류를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완강 부장은 “신소재와 나노소재 등 새로운 공동연구 과제 추진이 양국 과학기술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국의 중이온가속기 구축에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번 공동위를 통해 공동연구프로그램과 공동연구센터 확대·발전을 위한 양국의 의지를 확인했다”며 “핵융합 연구협력 이행약정 체결로 양국 핵융합 연구 수준 향상은 물론 중이온가속기 구축 과정에서 중국의 경험과 노하우를 배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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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차 한-중 장관급 과학기술공동위원회가 2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렸다. 이주호 교과부 장관(왼쪽)과 완강 중국 과학기술부장(오른쪽)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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