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日 KDDI, 데이터센터 비즈니스 협력 · · · IT서비스기업, 일본 기업과 협력 첫 사례

 삼성SDS와 일본 2위 통신사업자 KDDI가 데이터센터 비즈니스 협력을 약속했다. 우리나라 IT서비스 기업과 일본 IT기업 간 데이터센터 비즈니스 협력의 첫 사례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와 KDDI가 클라우드 컴퓨팅과 재해복구(DR) 등 데이터센터 비즈니스 전반에 걸쳐 협력키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교환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일본 도쿄 KDDI 본사에서 진행된 MOU 교환식에는 전홍균 삼성SDS 전무(ICT 인프라 본부장)와 다카하시 나가시마 KDDI 글로벌 비즈니스 CEO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두 회사는 시너지 창출을 목표로 글로벌 데이터센터를 포함, 네트워크·네트워크통합(NI)·IT서비스 분야에서도 힘을 모으기로 합의했다.

 삼성SDS는 이번 협약에 따라 데이터센터 사업을 기반으로 IT인프라 아웃소싱 등 대외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글로벌 IT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필요한 비즈니스 파트너를 확보하게 됐다.

 KDDI는 수원, 구미, 과천, 대덕 등 4개 데이터센터 및 국내 최고 인프라 운영 노하우와 네트워크 운영 기술을 보유한 삼성SDS와 협력해 안정적인 품질의 데이터센터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KDDI는 국내에서 광화문 파이낸스센터 건물 일부 층을 데이터센터로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공간이 협소하고 유지비용이 높다는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그동안 새로운 데이터센터를 물색해 왔다. 이 회사는 삼성SDS와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구축함에 따라 삼성SDS의 기존 데이터센터는 물론이고 향후 삼성SDS가 신축할 데이터센터를 우선 임차해 사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SDS 관계자는 “KDDI와의 협력은 시너지를 도모, 상호 비즈니스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취지”라고 소개했다. “최근 늘어난 고객과 데이터센터 서버 용량을 감안해 장기적으로 데이터센터 추가 건립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SDS와 KDDI 간 협력에 앞서 KT가 소프트뱅크와 데이터센터 사업 협력을 선언한 바 있 다. 일본 대지진 이후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과 앞선 ICT 역량을 보유한 우리나라 데이터센터에 대한 일본 기업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만큼 삼성SDS와 KDDI 간 협력 파급효과는 적지 않을 전망이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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