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 풍산읍의 한 사과밭에서 머리가 두개 달린 뱀 `쌍두사`가 발견돼 화제다.
처음 발견한 사람은 마을 주민 황모(75)씨로 길이 20㎝ 가량의 쌍두사는 갈색 몸에 노랗고 붉은 줄무늬가 있으며 두 머리 가운데 오른쪽 머리가 좀 더 크고 길다.
이 뱀은 현재 전문가인 박대식 교수(강원대)측에 인계돼 연구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박 교수는 "머리 크기가 다른 것은 영양분이 한쪽 머리로 쏠렸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머리가 두 개인 뱀이 태어날 확률은 약 10만분의 1 정도며, 해외에서도 발견 사례가 종종 있었다.
한편, 국내에서는 지난 1978년 강원도 양양군과 2006년 경기도 수원에서 발견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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