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검색광고 전문 업체인 이엠넷이 스마트폰 광고 시장 등을 강화 2015년 매출 9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엠넷(대표 김영원)은 3일 여의도에서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비전을 제시했다.
2000년 설립된 이엠넷은 작년 광고 취급액 1370억 원으로 시장 점유율 약 11%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3개년간 매출 성장률 15%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률 매년 20% 이상 성장세를 기록하며 작년 매출액 227억원, 영업이익 58억원, 당기순이익 41억 원을 거뒀다.
이엠넷은 그간 통합 광고 관리 집행 시스템을 구축,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누적으로 3만 8000여 개 광고주를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회사 측은 스마트폰과 해외 사업을 성장엔진으로 꼽았다.
2007년에 설립된 일본지사는 국내에서 검증된 기술력과 노하우를 일본 현지화하여 연평균 100%의 성장을 기록하고 있고 지난해 중국 베이징에 지사를 설립했다. 향후 미국에도 지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또한 최근 모바일 기기를 통한 온라인 접속량이 증가함에 따라 모바일 검색광고 및 디스플레이 광고시장의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김영원 대표이사는 “검색광고 시장을 주도하는 매체인 야후, 구글 등이 글로벌 기업이다 보니 세계 검색광고 시장은 표준화 되어 있는 부분이 매우 많아 해외에서도 이엠넷의 경쟁력이 결코 작지 않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엠넷은 다음달 9일~10일 수요예측과 17일~18일 공모주 청약을 거쳐 내달 코스닥에 상장될 예정이다. 공모 예정 금액은 87억~96억원이며 공모주식수는 150만주다. 주관사는 KB투자증권이고 상장 전 자본금은 20억 원, 상장 예정 주식수는 550만주, 공모 희망 가격은 주당 5,800원~6,400원(액면가 500원)이다.
공모자금은 신규시장 개척 및 차입금 상환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