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이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를 재차 주문했다.
LG전자는 구 부회장이 최근 서초R&D캠퍼스에서 열린 ‘소프트웨어 아키텍트’ 인증식에서 “소프트웨어 경쟁력은 곧 미래 성장동력”이라며 “최고 전문가라는 자부심을 갖고 역량 향상에 매진해 달라”고 독려했다고 1일 밝혔다.
소프트웨어가 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부각되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 양사 경영진이 직접 소프트웨어 전문 인력 양성을 역설했다. 소프트웨어 아키텍트는 소프트웨어 전체 구조를 이해하고 거시적 관점에서 설계하는 소프트웨어 분야 최고 ‘명장’을 지칭한다.
소프트웨어 아키텍트 양성과정 대상자는 매년 초 미국 카네기 멜론대학 등에서 약 4개월 교육 과정을 거친다. 선정된 소프트웨어 아키텍트는 사업본부 내 별도 전담 조직에 소속돼 다양한 직무를 경험하고 연간 연구개발 활동비도 지원받는다.
LG전자는 이날 인증식에서 14명에게 소프트웨어 아키텍트 인증패를 수여했다. 연말까지 70여명의 소프트웨어 아키텍트를 배출할 계획이다.
LG전자 관계자는 “향후 적극적으로 소프트웨어 인력에게 최고 전문가로서의 비전을 제시하고 각종 지원을 통해 탁월한 성과를 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