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리 애시포드 윈드리버 부사장, “모바일 디바이스 경쟁력 `테스트`에 달렸다”

Photo Image

 “앞으로 모바일 기기의 경쟁력은 ‘테스트’에 달렸습니다.”

 ‘2011 윈드리버코리아 모바일 서밋’ 행사의 기조연설차 방한한 제리 애시포드 윈드리버 모바일솔루션그룹 부사장은 앞으로 모바일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제품 차별화와 품질 향상이 필수적이고, 이에 대한 경쟁력은 ‘테스트’ 작업이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는 애플을 비롯한 삼성전자, LG전자 등의 모바일 기기 제조업체들이 전체 생산공정에서 품질 검증테스트에 투자하는 시간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제조사는 개발 작업보다 테스트 작업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경우도 있다. 평균적으로는 전체 공정 중 30% 이상을 테스트 작업에 할애하고 있다는 게 제리 애시포드 부사장의 설명했다.

 스마트폰 시대가 도래하면서 모바일 디바이스가 단순히 통화 및 메시지 기능이 아닌 PC와 같은 역할을 하게 되면서 사전 검증해야할 기능이 많아졌다. 즉, 테스트 환경 자체가 복잡해진 셈이다.

 제리 애시포드 부사장은 “30%에 이르는 테스트 작업을 어떻게 하는 지에 따라 제품의 품질은 물론이고 개발 기간까지도 단축시킬 수 있다”면서 “현재 많은 제조업체들은 완전 자동화된 테스트 툴이 아닌 매뉴얼 테스트를 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최근 윈드리버는 이 같은 모바일 제조업체를 겨냥해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 ‘윈드리버 FAST’를 출시했다. 국내 통신사 두 곳과 계약을 체결했다. 이 솔루션은 안드로이드 기반 모바일 기기의 성능과 안정성 등을 보장할 수 있도록 설계된 자동화된 테스팅 솔루션이다.

 제리 애시포드 부사장은 “삼성전자 등과 같은 제조업체들은 한국에서 1차 테스팅하고, 현지 시장에서 2차 테스팅하기 때문에 많은 시간을 투자한다”며 “윈드리버는 시장 특징을 반영한 테스트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때문에 매우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향후 모바일 제조업체들이 품질 향상과 개발 기간 단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에 많은 투자를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Photo Image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