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캐피탈, ITO 대우정보에서 아주아이티로 교체

 아주캐피탈(옛 대우캐피탈)이 IT아웃소싱 사업자를 대우정보시스템에서 아주아이티로 변경한다. 대우조선해양도 올해 말 새로운 IT아웃소싱 사업자 선정에 나설 방침이다.

 23일 아주캐피탈은 오는 11월 1일부로 IT아웃소싱 사업을 대우정보시스템에서 그룹 IT계열사인 아주아이티로 이관한다고 밝혔다. IT아웃소싱 수행인력인 25명도 아주아이티로 이동할 전망이다.

 당초 아주캐피탈은 지난 5월 대우정보시스템과 12년간 장기 IT아웃소싱 계약이 종료되면서 1년 연장계약을 했다. 그러나 그룹 IT시너지 제고를 위해 IT계열사로 정보시스템관리(SM)업무를 모두 이관하도록 최종 결정했다. 아주아이티는 현재 아주캐피탈 차세대시스템 구축에 참여하고 있어 향후 정보시스템 운영에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대우정보시스템은 지난 1999년부터 수행해 온 아주캐피탈 IT아웃소싱 사업을 종료하게 된다. 아주캐피탈 IT아웃소싱 사업규모는 연간 50억원이다.

 대우조선해양도 지난해 백지화 했던 IT아웃소싱 사업자 선정에 다시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말 대우정보시스템과 장기 IT아웃소싱 계약이 종료됨에 따라 신규로 사업자 선정을 추진했다. 그러나 경영환경 이유로 사업자 선정을 포기하고 대우정보시스템과 계약을 1년 연장했다. 올해 말이면 연장계약 기간이 종료된다.

 대우자동차판매, 쌍용자동차, 타타대우상용차, 대우일렉트로닉도 장기 IT아웃소싱 계약이 완료돼 계약 연장을 한 상태다. 대우정보시스템 관계자는 “옛 대우그룹 계열사 아웃소싱 계약이 종료돼 사업 판도가 변화하고 있다”며 “계속해서 아웃소싱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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