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디지털은 이탈리아 자동차 부품업체 마그네티 마렐리에 순정형 내비게이션 단말기를 공급하는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양사는 올해 2월 계약 의향서(LOI)를 교환한 바 있다.
파인디지털(대표 김용훈)은 상용차용 내비게이션 단말기를 공급하게 되며 마그네티 마렐리는 이를 벤츠에 납품할 예정이다. 그러나 구체적 공급 물량과 계약 기간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파인디지털은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업체와 파트너십을 맺음으로써 품질에 까다로운 유럽시장에 보다 안정적으로 진출할 수 있게 됐다.
마그네티 마렐리는 세계적인 자동차 기업 피아트 계열사로 유럽과 미국·멕시코·중국·일본 등 세계 18개국에 진출해 있고 지난해 매출액은 54억유로를 기록했다.
김병수 이사는 “순수 국내기술로 성장한 파인디지털이 까다로운 유럽시장에서 인정받은 것을 자랑스럽다”며 “이번 계약을 초석 삼아 유럽 시장에 더욱 능동적으로 진출해 국내기술의 우수함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