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비에스앤씨가 토털 정보기술(IT) 서비스 기업으로 변신을 가속화한다.
정보화전략계획(ISP)·업무혁신(PI)을 시작으로 구축, 유지보수, IT 아웃소싱 등 고객의 라이프사이클에 맞춰 단계별로 적합한 IT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비에스앤씨(대표 정대선)는 이같은 전략 아래 솔루션/컨설팅사업본부를 별도로 조직하고, 본격적인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홍정화 현대비에스앤씨 솔루션/컨설팅사업본부장(상무)은 “고객 IT 생애주기에 따른 맞춤 서비스 제공이 궁극적 지향점”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비에스앤씨는 전사자원관리(ERP)·포스트ERP·클라우드·거버넌스·인프라 5개 영역을 주력 분야로 선정했다.
중견중소기업(SMB) 고객을 타깃으로, 우선 제조 분야 SMB 기업을 대상으로 수요를 발굴할 예정이다.
이는 현대비에스앤씨가 축적한 공공 및 민간 분야 프로젝트 수행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로 SMB 시장으로 본격 진입하겠다는 의지나 다름없다.
현대비에스앤씨는 맞춤형 IT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솔루션/컨설팅사업본부는 물론 자회사 현대비에스앤아이 250명을 대상으로 개인별 기술로드맵을 재구성하고 있다.
분야별로 적재적소에 맞는 인력을 투입하기 위한 포석이다.
홍 상무는 “5개 영역을 중심으로 고객 발굴을 본격화할 예정”이라며 “장기적으로 SMB 기업을 대상으로 비즈니스프로세스아웃소싱(BPO)과 IT 구매 대행, 프라이빗 클라우드 컴퓨팅 등도 추진할 방침”이라고 소개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