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시대 실현을 위한 5대 유망 스마트 IT부품은 차세대 지능형센서·플렉서블 디스플레이·스마트 홀로그래피·차세대 유저인터페이스(UI)·무선에너지 전송 등이다.
13일 일산 킨텍스에서 지경부가 주최한 ‘2011 스마트코리아:IT산업 전망 콘퍼런스’에서 차종범 전자부품연구원(KETI) 정책기획본부장은 기조강연을 통해 미래 유망 IT 핵심 부품을 이같이 지목했다. 이날 김명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창의연구본부장이 ‘IT 기술발전 전망’, 존 로버츠 가트너 부사장이 ‘이머징 기술 및 동향’을 주제로 기조강연했다.
◇5대 유망 스마트 IT부품=차종범 KETI 본부장은 5대 유망 스마트 IT 부품이 빠르게 지능화하는 자동차·조선·에너지 등 주력산업 경쟁력을 좌우할 것으로 예측했다. 향후 100세 시대에 스마트 사회 실현을 위한 핵심기술이 될 것이라고도 말했다.
스마트 센서는 나노·멤스(MEMS) 기술과 시스템온칩(SoC) 기술을 결합한 감지소자에 논리·판단·통신 기능 지능형센서를 융합한 것이다. 스마트 홀로그래피는 디지털 홀로그래피 기술과 스마트 기술을 융합, 사용자에게 몰입감과 극 사실감을 느끼게 하는 유망 부품이다.
또한, 차세대 UI는 각종 센서를 이용한 상황 인식 등 오감 인터랙션을 통해 실제와 똑같은 실감형 UI다. 무선에너지 전송은 자기 공진 유동방식을 이용 무선에너지의 전송효율을 높이는 부품이다.
◇3세대 IT 빅뱅, 스마트 혁명=김명준 ETRI 본부장은 IT빅뱅이 1세대가 PC 그리고 2세대가 모바일이었다면 3세대는 스마트 기술이라고 지목했다.
그는 “앞으로 스마트 IT는 지속가능성·이동성·지능화·신뢰성·실감화 등 5개 축으로 발전하고 이들 축이 융합한 ‘스마트 IT 서비스’가 사용자에게 제공될 때 스마트 월드가 실현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트너 내년 10대 신기술 일부 공개=존 로버츠 가트너 부사장은 “스마트패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맥락(Contextual) 및 소셜 사용자 경험,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은 내년 톱10 기술에 확실히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트너는 매년 연말 10대 신기술을 발표하는데 이번에 4대 신기술을 미리 공개했다.
그는 “터치·동작·음성인식 기술을 중심으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 진화할 것”이라며 “소비자들의 애플리케이션 사용성을 개선하고 사용 습성까지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다.
◇수출지역 양호한 성장 전망=현오석 KDI 원장은 세계 경제 성장세 둔화로 우리 경제 수출 증가세가 다소 둔화될 가능성이 있지만 2008년 금융위기 때처럼 성장률이 급락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전했다.
현 원장은 “미국·유럽 등 선진 경제 성장세는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반해 중국을 비롯한 신흥 성장국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양종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