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보기술, 베트남 경쟁관리청 통합관리시스템 구축한다

 우리나라 공정거래위원회 시스템이 베트남에 전수된다.

 현대정보기술(대표 오경수)은 베트남 경쟁관리청(VCA)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사업을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베트남 경쟁관리청은 최근 도입한 경쟁법을 효과적으로 집행할 수 있는 사건처리시스템 및 인트라넷을 구축하기 위해 우리나라 공정거리위원회 사건처리시스템과 동일한 기능을 수행하는 통합정보관리시스템 구축을 현대정보기술에 요청했다.

 이 사업은 총 130만달러 규모로, 한국 국제협력단 공적개발원조 사업으로 진행된다. 현대정보기술은 이 사업을 통해 베트남 공공기관 중 처음으로 전자결제시스템도 적용한다.

 현대정보기술은 금융 IT시장에 이어 VCA 사업 수주로 공공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했다. 오경수 현대정보기술 대표는 “검증된 프로젝트 수행능력과 현지법인을 활용, 베트남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IT기업 위상을 확고히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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