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가 카드업계 첫 2기 차세대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롯데카드 차세대 프로젝트는 3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3일 롯데카드는 최근 차세대시스템 구축을 위한 컨설팅 프로젝트를 착수했다고 밝혔다. 프로세스혁신(PI)과 전사아키텍처(EA) 영역으로 나눠 진행되는 이번 컨설팅은 내년 1월 완료 예정이다. PI컨설팅은 삼일PwC가, EA컨설팅은 롯데정보통신이 수행한다.
롯데카드는 컨설팅을 통해 차세대시스템 구축에 대한 구체적인 범위와 일정, 예산 등 전체적인 마스터 플랜을 마련할 계획이다. 마스터플랜이 마련되면 시스템 구축 제안요청서(RFP)를 배포, 사업자 선정에 나선다. 이르면 내년 1분기 시스템 구축에 착수, 오는 2013년 5월이나 9월에 완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계정계시스템 중심으로 재구축되는 차세대 프로젝트는 빅뱅방식이 적용될 전망이다.
롯데카드는 차세대시스템이 가동되면 고객 요구를 즉각적으로 반영한 상품 및 서비스 개발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종극 롯데카드 기획부문장은 “차세대 프로젝트로 급변하는 카드환경을 반영해 실시간으로 고객 대응이 이뤄질 수 있는 정보시스템 체계를 갖출”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카드는 앞서 지난 2007년 1월 현 차세대시스템인 신통합전산시스템을 가동했다. 당시 차세대시스템 구축 사업은 삼성SDS가 수행했다. 롯데카드는 이듬해 인 2008년 1월 차세대 정보계시스템도 가동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