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과 건국대 수의과대학이 손잡고 야생동물 질병 치료와 멸종위기 야생동물의 종보전 연구에 나선다.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학장 김휘율)과 서울대공원(원장 이원효)은 23일 건국대 수의과대학에서 야생동물 공동연구를 위한 상호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건국대 수의대와 서울대공원은 야생동물 질병의 진단, 진료, 연구, 기술정보 교류 등에 서로 협력하고, 멸종위기 야생동물의 종보전을 공동으로 연구하는 등 협력하게 된다.
국내 최대 규모 동물원인 서울대공원은 310종 2800여 마리의 야생동물을 보유한 세계 10대 동물원 중 하나다.
서울대공원과 건국대 수의대는 그동안 실습과 강의 등에서 협력해 왔으며, 이번 협약으로 교육연구 분야 협력을 보다 체계화하게 됐다.
건국대 수의대는 서울대공원과의 협력을 통해 가축과 실험동물 등 산업동물과 애완동물(반려동물) 분야에서 이룬 탁월한 연구성과에 이어 야생동물 분야에서도 학문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