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광산 폐수 슬러지를 이용해 금 광산 지역의 오염물질을 정화하는 기술과, 광섬유 센서를 이용해 지반침하를 찾아내는 기술이 국내에서 개발됐다.
한국광해관리공단(이사장 권혁인)은 22일 강원랜드 컨벤션호텔에서 ‘2011 광해방지 국제심포지엄’을 갖고 새로 개발된 기술을 발표했다.
오염물질 정화기술은 금 광산의 경우 10억 톤의 금광석을 선광하는 데 시안(청산가리)과 비소, 중금속 배출이 필연적이다. 따라서 기존에 개별로 적용하던 기술에서 비소.시안 동시처리기술인 ‘CAST" 실험공정에 성공, 사업화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CAST 기술은 현재 특허출원과 KS 기준마련을 진행 중이며,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하수처리장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국내 한 건설사를 통해 남아공에 적용될 예정이다. 또 몽골에 진출한 캐나다 업체로부터 이 기술의 실시권 요청이 들어와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반침하 계측기술은 1미터 간격으로 구분된 광섬유 센서를 이용, 최고 40㎞까지 전개해 지반침하 터널균열 미소진동 등의 변이를 측정할 수 있는 기술로 내년부터 상용화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광해기술연구소와 경북대 전자공학과, 소암컨설턴트가 산학연 공동연구를 통해 이뤄낸 개가로 현재 구 동원탄좌, 상동광산 폐기물 적치장 댐에 설치돼 현장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2011 광해방지 국제심포지엄’은 국내외 광해전문가들의 국제협력 및 기술정보 교류와 해외 자원개발 및 광해방지시장 창출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 뎀프시 교수, 호주 퀸즈랜드대학 멀리건 교수, 에세나마노바 자미르백 키르기즈스탄 자원부 장관, 아지무딘 빈 바하리 말레이시아 자원환경부 차관, 오윤 산자수렌 몽골 국회의원 등 해외에서 온 광해관리 전문가 80여 명과 국내 유관기관 학회 관계자 320여 명 등 총 4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또 23일에는 강원도 삼탄 산림복구지, 함태 물리화학처리시설, 황지 자연정화시설 등 한국의 광해방지 기술 현장 답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재난포커스(http://www.di-focus.com) - 이정직 기자(jjlee@di-f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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