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첨단기술 핵심재료인 희토류 공급선을 다각화해 중국 의존도를 줄인다.
안토니오 타자니 EU 산업담당 집행위원의 안드레아 마레시 대변인은 7일 러시아와 중남미, 아프리카 등지에서 희토류를 조달하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EU 당국은 최근 유럽 최대 희토류 가공업체 몰리코프 사일멧 등 관련기업들과 희토류 비축에 관한 협의를 진행했다.
중국은 현재 세계 희토류의 95% 이상을 생산하는 상황에서 자원고갈과 환경의 질적 저하를 이유로 희토류 생산을 더 엄격히 관리하겠다는 방침을 밝혀 세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최근에는 희토류 생산 중심지인 장시성 간저우시 당국이 관할 3개현에 희토류 채굴 금지를 명령한 바 있다.
중국의 희토류 공급 제한이 강화되자 중국산 희토류에 의존해온 EU·미국·일본 등이 세계 무역 당국에 제소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지난 7월 세계무역기구(WTO)는 중국의 원자재 수출 제한이 부당하다고 판정했고, 중국은 이에 불복해 항소를 제기한 상태다. 희토류 수요는 향후 5년간 두 배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허정윤 기자 jyhu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