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경기전망이 4개월 만에 소폭 상승했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중소제조업체 1404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 9월 중소기업 업황전망 건강도지수(SBHI)가 전월 대비 2.0p 상승한 93.6으로 조사됐다고 29일 밝혔다.
중소기업경기전망지수는 지난 6월(96.8) 이후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지속하다 4개월 만에 상승했다. 이는 미국, 유럽 등 주요국 경기둔화 우려에도 불구 신학기와 추석 등 내수증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기업규모별로 보면 소기업(88.1→91.6)은 전월대비 3.0p 상승했으나, 중기업(98.8→98.0)은 0.8p 하락했다.
한편 8월 중소제조업 업황실적지수는 83.9로 전월(87.0)대비 3.1p 하락했다. 업황실적지수는 지난 4월 92.0을 고점으로 4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중기중앙회는 여름 휴가철에 따른 기업들의 조업일수 감소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표>중소기업 업황전망 건강도지수(SBHI) 추이
자료:중소기업중앙회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