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5월을 기점으로 모바일 OS(운영체제)에서 구글 안드로이드(Android)가 애플 iOS(아이폰)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통계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는 웹분석 전문 업체 비즈스프링은 26일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2011년도 상반기 OS 트렌드를 발표했다.
전체적인 점유율 변화를 보면, 마이크로소프트사(MS)의 운영체제인 윈도우 XP SP3이 같은 제품의 SP2를 넘어 1위를 기록했다. SP3가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하기도 했지만, 그보다는 SP2의 하락이 뚜렷했다. SP2의 점유율 일부는 SP3으로 이동했지만 대부분은 윈도우7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된다.
모바일 OS 영역에서는 안드로이드가 iOS의 점유율을 넘어선 것이 주목할 만하다. 안드로이드는 꾸준한 상승을 보였지만, iOS는 5월을 기점으로 뚜렷한 하향세를 보였다.
4월말에 갤럭시S2가 출시되어 최단기간 100만대 판매를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5월을 기점으로 안드로이드와 iOS 점유율이 역전됐는데, 갤럭시S2의 판매 실적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tre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