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 KAIST 초빙교수 미국항공우주학회서 상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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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 철 KAIST 항공우주공학전공 초빙교수가 최근 미국 항공우주학회(AIAA)로부터 ‘플라즈마 및 레이저상’을 수상했다.

 박 교수는 이에 앞서 1994년 이 학회로부터 열물리상을 받았다. 항공우주분야 최대 학회인 미국 항공우주학회로부터 두 개의 상을 수상한 것은 세계적으로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박 교수는 지난 1964년 미국 항공우주국(NASA) 에임즈 연구센터 연구원으로 아폴로 프로젝트에 참가했다. 실험공기열역학과장을 지내면서 40년 동안 이 연구센터에서 근무했다. 또 일본 도호쿠대에서 교수, 독일 슈투트가르트대 및 미국 메사추세츠공대에서 객원교수를 역임했다.

 연구 분야로는 비행체가 극음속(마하5 이상)으로 비행 시 비행체의 주위에서 일어나는 고온의 흐름이 플라즈마 상태가 되는 데 박 교수는 이때 발생하는 물리적 현상을 연구해 온 세계적 석학이다.

 1990년도 이 분야에서 세계적인 저서인 ‘넌에퀼리브리엄 하이퍼소닉 아에로써모다이내믹스’를 저술하기도 했다. 현재 세계 항공우주분야의 거의 모든 대학원 과정에서 이 책을 교과서로 사용하고 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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