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재미교포 판매자 300명 유치...해외명품 오픈마켓 직배송 사업 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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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오픈마켓 11번가는 28일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부터 해외글로벌 셀러유치와 해외쇼핑 서비스 강화를 위해 미국 교포 사업자를 대상으로 판매자 유치 설명회를 열고 총 300여명의 재미 판매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글로벌셀러 유치 설명회는 지난해 LA, 뉴욕을 시작으로 최근 6월 중순 애틀랜타와 시애틀 등 2개 도시에서 진행되었는데 총 500여명의 교포셀러가 참석했고 작년 LA, 뉴욕 설명회를 포함하면 총 1천여 명에 달한다.

11번가의 해외셀러 유치로 국내 소비자들은 예전보다 싸게 해외명품 브랜드를 접하게 됐다.

이상흔 11번가 패션그룹장은 “국내에선 해외 유명브랜드가 세금과 유통구조 때문에 비싸게 팔리고 있는 현실” 이라며 “미국 현지 판매자가 11번가 해외쇼핑 서비스를 통해 상품을 팔고, 국내 소비자는 세금부담 없이 저렴하게 물건을 구입할 수 있다” 고 말했다.

판매자 등록 시 별도의 등록비, 초기 투자비용이 없으며 수수료는 일정액을 제외해준다. 특히 국내의 경우 평균 3~4주 걸리는 판매자 등록과 승인기간이 3~4일 내에 가능하고 등록도 11번가 미주 지사에서 일괄 대행해 편리하다. 판매자는 제품 사진촬영과 판매, 배송 등을 담당하면 된다.

11번가는 재미교포 판매자의 제품 배송을 위해 현지 지사를 통해 국제택배전문업체인 KGL네트워크와 계약을 맺고, 사업 상담과 판매자 교육을 추진한다.

11번가 패션브랜드 슈드와 연계해 판매를 진행하고 있는 LA 의류판매자 연응환 사장은 “한국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아 추가 주문을 받은 상황” 이라며, “미국 현지 판매가 불경기로 침체된 상황에서 이번 11번가의 해외쇼핑 서비스는 한인경제에 큰 활력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한편 11번가는 연내 1천명의 미국 교포 판매자를 유치한다는 목표로 미국 전역으로 유치설명회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trend@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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