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네트웍스(대표 남민우)가 글로벌 사업자들이 주도했던 라우터 및 토털 솔루션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회사는 스위치·라우터 등 네트워크 장비 제품군을 완비하고 공공기관과 기업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다산네트웍스는 중대형 백본스위치와 라우터를 제품군에 추가해 국내 기업으로서는 드물게 네트워크 분야에서 E2E(End-to-End) 토털 솔루션을 갖췄다.
다산네트웍스는 지난 3월 지분 50%를 인수한 모바일컨버전스를 통해 중대형 라우터 원천기술을 획득했다. 모바일컨버전스는 네트워크 가상화와 스마트워크 구현에 필요한 스마트 라우터 ‘S-시리즈’를 개발하는 회사다.
다산네트웍스의 폭넓은 제품군은 공공 시장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전망이다. 다산네트웍스와 모바일컨버전스가 중심이 되어 결성한 SWIP(Smart Work Infra Platform) 컨소시엄은 현재 S-시리즈를 기반으로 스마트워크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SWIP은 이 솔루션으로 올해 추진되는 모바일 전자정부 서비스 구축사업에 도전할 계획이다.
다산네트웍스는 공공기관이 네트워크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E2E 솔루션을 원하기 때문에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기대했다.
남민우 다산네트웍스 대표는 “다산네트웍스와 모바일컨버전스 기술력을 합쳐 차세대 네트워크 솔루션을 개발, 향후 엔터프라이즈 시장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외산 장비와 당당히 경쟁하는 국산 네트워크 장비의 자존심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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