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컴퓨팅이 빅데이터 처리 해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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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개최된 `CIO조찬` 행사에서 40여명의 CIO가 참석한 가운데 데이브드 돕슨 CA테크놀로지스 수석부회장이 강연을 하고 있다.

 클라우드컴퓨팅이 모바일 디바이스 사용에 따른 빅데이터(Big Data)를 처리할 수 있는 해법으로 제시됐다. 기존의 기업 내 경직된 IT체계로는 이러한 변화에 적절하게 대응할 수 없다는 것이다.

 15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전자신문 주최, CA테크놀로지스 후원으로 개최된 ‘CIO조찬’ 행사에서 허철회 KT 상무는 “모바일 데이터 급증으로 기업들에 데이터 처리 및 저장, 관리가 핵심 이슈로 떠올랐다”며 “이에 대응하려면 기업 내 IT서비스 체계에 유연성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또 “비용 절감은 물론이고 효율성 및 민첩성을 높이기 위해 전 세계 기업들은 클라우드컴퓨팅 환경을 구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빅데이터 이슈로 클라우드컴퓨팅 시장 환경은 기존의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SaaS) 영역에서 서비스로서의 인프라(IaaS)까지 확대되는 양상이다. 아마존, IBM, 버라이존 등 글로벌 기업들이 앞다퉈 IaaS사업을 강화하는 이유다.

 허 상무는 성공적인 클라우드컴퓨팅 적용을 위해선 자동화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즉 웹 포털을 통해 한 번의 클릭으로 컴퓨팅 자원이 자동 할당돼야 하고 데이터 폭증 시 자동적으로 컴퓨팅 자원이 배분돼야 한다는 것이다. 또 시스템 장애, 이력관리, 트래픽 현황 등이 자동 모니터링되고, 사용한 만큼 지불하는 자동 종량과금 체계도 마련돼야 한다.

 앞서 강연한 데이비드 돕슨 CA테크놀로지스 수석부회장은 “전 세계 상당수 기업의 최고정보책임자(CIO)들이 정보인프라 운영비용을 줄이기 위해 클라우드컴퓨팅 도입에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CIO들은 클라우드컴퓨팅을 도입해 인프라를 관리하는 임원이 아닌 비즈니스 서비스를 관리하는 임원이 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편 이날 CA테크놀로지스는 고객, 파트너, IT산업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클라우드컴퓨팅에 대한 관리, 보안, IT거버넌스 방안을 공유하는 ‘CA 솔루션데이 2011’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의 통합 거버넌스 방안 △6대 핵심 클라우드 IT 트렌드 △가상화로부터 클라우드로의 여정 △클라우드 커넥티드 환경에서의 엔터프라이즈 보안 △루트 원인 분석을 활용한 애플리케이션 가용성 방안 등이 발표됐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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