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대표 홍준기)가 미국 에너지스타 공인 시험소로 인정받았다고 15일 밝혔다.
미국 환경청이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제품에 대해 인증하는 에너지스타 마크는 강제적 사항은 아니지만, 미국 전역에서 마크를 부착한 제품을 구입하는 소비자에게는 일정 금액 환급을 해주고 있어 전기전자 제품 구매에도 영향을 미친다.
웅진코웨이 환경품질연구소 안전인증센터는 지난 4개월 동안의 준비를 통해 시험장비 및 인력 등에 대한 평가를 받고 에너지스타 시험소로 공식 지정받았다. 웅진코웨이는 인터텍 세텔라이트(Satellite) 프로그램을 통한 자체 시험 결과로 미국의 에너지스타 인증을 취득할 수 있게 됐다. 시험 및 인증 절차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웅진코웨이는 자사 공기청정기 제품 중 14개의 에너지스타 인증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인 웅진케어스 초슬림 공기청정기(AP-1008)는 민감도가 뛰어난 오염도 측정(듀얼센싱) 기술로 실내공기 오염도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오염도가 낮아질 경우 전원이 자동으로 꺼지게 해 전기료 부담을 줄였다.
이 회사 김상헌 환경품질연구소장은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고효율 제품을 선호하는 추세가 확산돼 이번 공인시험소 자격 취득은 큰 의미가 있다”며 “에너지스타 인증 제품 개발을 통해 에너지 절약은 물론이고 환경경영을 실천하는 선진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밝혔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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