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온라인 광고업체인 애드멜드에 대한 4억 달러 인수협상이 최종 타결단계에 도달해 있다고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월스트리트저널 등 미국 언론들이 10일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구글과 애드멜드 간 협상이 지난 1월 시작됐으며 협상이 성사되면 구글은 톰슨 로이터와 뉴스코프의 폭스뉴스, 뉴욕포스트사이트 등 유명 온라인 콘텐츠를 고객으로 얻게 된다고 말했다고 WSJ가 전했다.
애드멜드는 콘텐츠업자들에게 디스플레이 광고를 실시간 판매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즉 인터넷 이용자들이 관련 웹사이트를 방문할 때, 실시간으로 광고업자들이 이용자들에게 보여줄 광고 공간을 살 수 있는 입찰을 할 수 있게 해준다는 것.
업계 관계자는 “애드멜드가 최고 수준의 콘텐츠 사이트들과 매우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나 구글은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매우 전략적인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타임스도 이와 관련해 이미지와 동영상 광고사업을 위한 디스플레이광고 부문에 대한 인수노력의 일환이라면서 구글은 이 같은 디스플레이 광고가 최근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차세대 핵심 사업부문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외신들은 그러나 구글과 애드멜드 대변인은 이 사안에 대한 코멘트를 거부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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