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대표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으로 자리 잡은 V3가 1일로 개발 23주년을 맞았다.
안철수연구소(대표 김홍선)는 V3 개발 23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트위터, 블로그, 웹사이트상에서 다채로운 사은 이벤트를 진행한다.
우선 27일까지 ‘V3 365 클리닉 스탠더드’ 제품을 신규 구매한 고객 중 10명을 추첨해 아이패드2를 증정한다. 30일까지 기업용 제품군을 신규 또는 재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사용 기간을 23일간 연장해주고, 230명을 추첨해 상품권을 증정한다.
이밖에도 기업 공식 트위터(@AhnLab_man)에서는 1일부터 1주일간 매일 오후 2시 3분 ‘V3 타임’에 퀴즈 등의 이벤트를 진행해 친밀감을 높일 예정이다.
김홍선 대표는 “V3는 원천기술의 혁신이 끊임없이 이뤄지고 다양한 보안 제품군에 필수 기반 기술로서 다각도로 활용되는 등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왔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소프트웨어기업의 비전을 제시해주는 상용 소프트웨어의 롤모델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V3는 1988년 6월 당시 의대 박사과정에 있던 안철수 현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 의해 세계 최초의 컴퓨터 바이러스인 ‘브레인’을 치료하기 위해 개발됐다.
안철수 박사는 자신의 컴퓨터에 감염된 브레인 바이러스를 컴퓨터 언어로 치료한 후 친구의 권유로 누구나 쉽게 쓸 수 있는 치료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백신(Vaccine)’이라 이름 붙였다. 안티바이러스 소프트웨어를 백신 소프트웨어라고 부르게 된 것도 이때부터로, 고유명사가 제품 전체를 의미하는 보통명사로 확장된 경우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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