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e스포츠등급분류, 9월 세계대회부터 적용

 장애인 e스포츠가 체계적 등급 분류 마련으로 공정한 경쟁이 가능해졌다. 오는 9월 개최되는 세계장애인e스포츠대회부터 첫 적용되며 국제표준으로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이재웅)은 대한장애인e스포츠연맹(회장 임윤태)과 함께 장애인e스포츠의 활성화를 위한 ‘장애인e스포츠의 스포츠등급분류 기준(안)’을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

 장애인 e스포츠 등급은 총 8개 분야로 분류되며 장애 정도보다는 장애인이 갖는 장애의 유형으로 기준을 정하게 된다.

 강경석 게임산업팀 팀장은 “우리나라가 e스포츠 선진국이기 때문에 이번 등급분류 기준안 마련은 세계에서도 첫 사례”라며 “서로 다른 장애를 가진 선수들이 공정한 경기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정도명 대한장애인e스포츠연맹 사무국장은 “최근 게임과몰입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지만 e스포츠는 우리나라 인구의 9%를 차지하는 장애인에게 신체적〃정신적 능력 강화, 재활과 치료 등 장애 기능 회복, 자신감 회복, 여가선용 기회 제공, 어울림 사회통합, e스포츠 종주국 위상 강화 등 긍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며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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