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불청객’ 황사를 잡기 위해 전국 신문사 편집부장들이 몽골서 의기투합했다.
한국편집기자협회(회장 이혁찬)는 ‘2011 전국 일간신문·통신 편집부장 세미나’를 지난 15~19일 몽골 울란바타르와 바양노르 일원에서 개최했다. ‘국제 환경문제 현황과 언론의 역할’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서는 몽골 사막화 핵심 지역인 불간 아이막(道) 바양노르 솜(郡)을 방문, 나무심기 활동도 직접 펼쳤다. 국제환경단체 ‘푸른아시아’가 주관하고 KT가 후원한 이번 데스크 세미나에는 전국 36개 신문사 편집부장 등 모두 43명이 참석했다.
몽골은 지구 온난화 등 여파로 국토 절반이 급속히 사막화됐다. 몽골의 사막화는 국내에 고스란히 황사 피해로 이어진다. 이곳에서 날린 모래바람은 사나흘 후면 한반도를 뿌옇게 뒤덮는다. 이에 국내 기업과 시민단체들도 ‘몽골 나무심기 사업’에 적극 동참하고 있는 실정이다.
나무심기에 열중하던 한 편집부장은 “현장서 직접 보니 사막화 문제가 신문보도보다 심각함을 알았다”며 “앞으로 국제 환경문제 보도에 엄중 책무를 느낀다”고 말했다. 이에 이혁찬 협회장은 “편집부장들의 다양한 경험은 신문 지면에 생동감으로 나타난다”며 “전통의 데스크 세미나 역시, 다양한 주제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희재기자 hjcho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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