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산 환경에 맞는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가 속속 나오고 있다. 국내 통신사업자와 컴퓨팅업체는 외산 소프트웨어(SW)에 의존하는 대신 아예 국내 시장에 맞는 국산 제품을 개발하는 쪽으로 눈길을 돌렸다. 글로벌 업체도 국내 사용자 환경에 맞게 재개발한 기술을 내놓고 있다.
호스트웨이IDC코리아는 자체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 사용자에 맞는 환경을 구현한 ‘플렉스 클라우드’ 서비스를 시작했다. 클라우드 본래 성격에 맞게 사용자와 친화성을 강조했으며 사용 패턴과 편리성을 염두에 뒀다. 또 프라이빗 클라우드의 강력한 보안 기능과 통제력, 퍼블릭 클라우드의 비용 효율성이 결합된 방식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컴퓨팅을 제공한다. 플렉스 클라우드는 국내 R&D센터가 지난 2009년부터 개발해 지난 11월 미국을 시작으로 올해 불가리아, 루마니아 등 글로벌 지사로 보급하고 있다.
정현석 팀장은 “국내 고객에 맞춰 개발해 만족도가 높아 유료 형태로 전환했지만 전체의 80%가 사용할 정도로 인기가 있다” 며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T는 개인 고객용 클라우드 서비스 ‘유클라우드 홈’ 핵심 SW를 직접 개발키로 했다. 외산에 100% 의존해온 SW를 아예 국산화하기로 방침을 굳힌 것. KT는 이에 따라 현재 사용하는 미국 ‘슈가싱크’를 대체할 클라우드 서비스 기술을 KTH와 공동 개발 중이다.
유클라우드 홈은 개인 사용자가 동영상·문서 파일 등 중요한 데이터를 웹하드 같은 곳에 저장해 언제 어디서나 불러와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산업계에서는 슈가싱크 기술 사용료가 낮은 수준이 아닌 데다 국내 시장에 맞도록 최적화가 어려워 자체 개발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했다.
SK텔레콤도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 내재화와 사업화 지원을 위해 3계층 17개 기술 영역과 48개 요소 기술을 도출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기술 개발을 진행 중이다. SK텔레콤 클라우드 서비스는 네트워크·인프라·플랫폼·SW·디바이스가 모두 해당되며 제휴와 자체 개발로 클라우드 기술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LG CNS도 클라우드 컴퓨팅을 비롯해 내년까지 신성장 사업 분야에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1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솔루션 기반의 자체 플랫폼을 개발해 클라우드 컴퓨팅을 통해 제공하는 스마트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밖에 다음·LG유플러스도 개인용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연이어 내놓는 등 자체 개발에 두 팔을 걷어 붙였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과학 많이 본 뉴스
-
1
과기정통부, R&D 8.1兆 투자…“혁신성장·AI 3강 도약 정조준”
-
2
K제약바이오, 병오년 첫 행사 JP모건 헬스케어 출격
-
3
홍우선 이지케어텍 대표 “AI 시대 차세대 병원정보 플랫폼 도약”
-
4
한-유럽 공동연구팀, 지상-우주 동시관측 '토성급 질량 나홀로 행성' 발견
-
5
2025년 한국, 우주로 향한 4번의 도전
-
6
뿌리면 1초 만에 겔화…KAIST, 파우더형 'AGCL 지혈제' 개발
-
7
메가브릿지, AI 구강 건강관리 플랫폼 '투슬리'로 치과 진료 새 패러다임 제시
-
8
보건복지인재원, 바이오헬스 전문 인력 양성 운영 미흡 드러나
-
9
HLB, 김태한 전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 영입…바이오 부문 총괄
-
10
질병관리청, mRNA백신개발지원과 신설…28년 국산화 속도 낸다
브랜드 뉴스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