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듀얼코어 AP 자체 개발 이르면 내년 말께 가능

  LG전자가 스마트폰·스마트패드 강화를 위해 이르면 내년 말 자체 개발한 듀얼코어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를 내놓을 전망이다.

 AP는 동영상 재생, 인터넷 접속, 그래픽 처리 등 멀티미디어 기능을 구현하는 핵심 반도체로, 애플과 삼성 등은 경쟁우위를 위해 모두 자사의 AP를 개발해 사용하고 있다.

 LG전자는 ARM사와 모바일 코어프로세서와 GPU를 포함한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체결한 라이선스는 ARM의 코텍스-A15 MP코어와 코텍스-A9 MP코어 프로세서를 비롯, ARM 말리-T604 GPU 제품군 및 ARM 코어링크 인터커넥트 및 시스템 IP 사용이 포함됐다. 디지털 TV, 셋톱박스, 휴대폰, 스마트패드 및 스마트 그리드 시장을 아우르는 포괄적인 계약이며, 이를 통해 LG전자는 스마트TV-스마트폰-스마트패드 등으로 연결되는 핵심 반도체를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코텍스-A15는 ARM사가 출시한 최신 기술로 LG전자는 중장기적으로 혁신적인 AP를 개발하기 위해 이 코어에 대한 라이선스를 맺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최대 1.5GHz 듀얼코어 속도를 낼 수 잇다. LG전자는 이르면 내년 말에는 자체 AP를 출시한다는 계획이어서 애플 및 삼성과 경쟁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을 보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의 AP는 시스템반도체 개발을 총괄하는 시스템IC센터(SIC)가 개발한다. 최근 LG전자는 경쟁력 강화를 위해 디지털TV용 핵심 반도체를 비롯해 세트의 핵심 반도체 개발을 확대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어 주목된다.

 LG전자 시스템 IC 센터장인 손보익 상무는 “LG전자는 스마트 TV, 스마트폰과 같은 디스플레이가 있는 상호 연결 가능한 디지털 기기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고, 플랫폼 전략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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