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히터에 들어가는 납 성분을 제거한 친환경 히터 소재가 개발됐다.
한국세라믹기술원(원장 김경회)과 하이엘(대표 김대준)은 지식경제부 `산업원천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07년부터 4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납(Pb) 성분 없는 친환경 세라믹 소재를 활용한 자동차용 전자부품 세라믹 PTC(Positive Temperature Coefficient) 히터를 처음으로 국산화했다고 27일 밝혔다.
세라믹 PTC 히터는 주위의 온도가 올라가면 저항값이 상승해 발열하고 과열되면 다시 저항 조절을 통해 온도를 제어하는 발열장치다. 가스, 석유히터와 달리 산화가스가 발생되지 않고 내구성이 우수해 자동차 연료히터, 에어히터, 헤어드라이어 등에 응용된다. 현재 자동차 분야에 적용되고 있는 세라믹 PTC 히터는 납이 상당량 포함돼 있다. 그러나 향후 전 세계적으로 중금속 함유 제품에 대한 규제가 부품소재 분야로의 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대책 마련이 요구돼 왔다.
하이엘은 한국세라믹기술원 광전자세라믹본부 백종후 박사팀과 공동으로 납(Pb) 대신 알카리금속 (Na,K,Li 등), 니오븀(Nb) 등의 성분을 활용해 ‘친환경 세라믹 PTC 히터 소재’ 개발에 성공했다. 성능은 납성분이 포함된 히터와 동등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세라믹기술원과 하이엘은 세라믹 히터의 원천 기술에 대한 특허 4건을 출원해 이중 2건이 등록됐으며 최근 세계시장을 겨냥하여 국제특허도 출원한 상태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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