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in G밸리]이정균 한일월드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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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3월부터 여성 방문판매 조직을 본격 운영하고, 정수기 등 환경가전 제품의 고객 방문주기를 종전의 4개월에서 2개월로 줄이면서 고객들의 반응이 매우 뜨겁습니다. 벌써 매출 증대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살균 정수기, 비데, 공기청정기, 음식물 분쇄처리기 등 환경가전 전문업체인 한일월드의 이정균 사장은 “지난달 여성방문판매 조직을 운영하면서 고객과의 밀착도가 한층 높아지고, 구전 광고 효과도 커졌다”며 최근 추진하고 있는 새로운 영업전략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이 사장은 웅진, 청호나이스 등 정수기 전문 업체에서만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올해 이영재 회장이 전격 영입했다.

 이 사장은 새로 부임하면서 영업 채널의 다각화를 핵심전략으로 내놓았다. “사실 정수기 등 환경가전 제품의 국내 시장은 포화상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를 정면 돌파하기 위해선 소비자와의 약속을 100% 지키는 게 중요합니다. 고객 방문주기를 종전의 4개월에서 2개월로 단축하고, 여성 방문판매 조직을 새로 도입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총판과 지사 위주의 영업망으로는 한계가 있는 것이죠.”

 이 사장은 영업채널 다양화 차원에서 전국의 지국을 현재의 16개에서 하반기에는 80개까지 확대해 고객 서비스 향상에 만전을 기한다는 생각이다. 여성방문판매 조직의 인원도 현재의 200명 선에서 연내 1500명 선으로 확충하겠다는 계획도 세워놓았다.

 한일월드는 올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 중이다. 이 사장은 특히 제품 다각화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우선 정수기용 필터의 자체 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얼음 정수기 개발에도 본격 착수, 내년 4월께 출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며 이른 시일 내 국내 환경 가전업계 랭킹 3위 진입을 꼭 이루겠다는 의욕을 보였다.

 수출시장 개척에도 본격 나선다. 이 사장은 “이달부터 환경가전 분야 불모지인 콜롬비아에 정수기를 수출한 데 이어 미국, 중국 등 국가에도 제품을 본격적으로 내보낼 것”이라며 올 6월 완공 예정인 중국 닝보 생산 공장에서 정수기 생산에 들어가면 중국 시장 매출이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일월드는 올해 매출 1000억원 돌파에 이어 오는 2015년까지 매출 1조원 돌파라는 원대한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이 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고객 서비스 향상과 직원들에 대한 교육을 강화한다는 게 이 사장의 기본적인 경영 철학이다. 유망 기업에 대한 M&A도 염두에 두고 있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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