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 폭발물을 처리하고, 수영장 청소도 도맡아 한다. 스쿨존에서는 어린이들을 지켜준다. 공연하는 로봇이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신한류를 일으킨다.’
지식경제부가 진행한 2011년도 로봇시범사업 자유공모에 응모한 다양한 과제들이다.
지경부는 1월 31일부터 3월 18일까지 자유공모를 실시한 결과 47개 컨소시엄이 접수해, 경쟁률이 5대 1에 육박한다고 23일 밝혔다.
자유공모 로봇시범사업은 신규 로봇시장 창출이 유망한 분야를 발굴하거나 해외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기 위해 진행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 150억원으로, 10개 안팎의 과제를 선정해 과제당 20억원 가량을 지원할 예정이다. 시범사업 300억원 중 나머지 150억원은 부처 주도형 교육·소방·상수·중소제조 등 4개 기획과제에 지원된다.
사업 아이템을 분류한 결과 국내 적용, 해외 테스트베드 구축에 교육, 문화, 제조, 의료, 홈서비스 분야까지 다양하게 신청됐다. 다사로봇, 로봇에버, 로보티즈, 유진로봇, 이디, 큐렉소, 한울로보틱스 등 우리나라 주요 로봇 생산기업을 비롯해 191개 기업·기관이 참여했다.
전체 주관기관 중 87%, 참여기관 중 67%가 중소기업이었으며, 삼성중공업·SK브로드밴드·해태제과 등 10개 대기업은 중소기업과 협업모델을 제시하고 있어 로봇산업 생태계의 동반성장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지경부는 서면평가·발표평가를 거쳐 4월 중순까지 10개 내외의 최종사업자를 선정하고, 4월내로 컨소시엄별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지경부 조석 성장동력실장은 “로봇산업은 다양한 분야와 접목 가능한 융합산업이자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막대한 성장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아직 국내 시장규모는 1조원 수준에 불과한 상황”이라며 시범사업을 통해 잠재력을 현실화 시키는 계기가 마련될 것“ 이라 강조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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